작성일 : 21-03-16 11:55
기초지원연, 최종순 박사팀 공동연구 , 10분 내 슈퍼박테리아 찾아내는 '검출키트' 개발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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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내 슈퍼박테리아 찾아내는 '검출키트' 개발

  •  김효원 수습기자
  •  
  •  승인 2021.03.15 17:40
 

기초지원연, 최종순 박사팀 공동연구
항생제 내성 가진 'C. 디피실' 검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최종순 박사팀이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신속검출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최종순 박사팀이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신속검출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장내세균인 슈퍼박테리아 'C.디피실'을 빠르게 검출하는 신속검출키트가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최종순 소재분석연구부 박사팀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C.디피실(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신속검출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C.디피실은 발열과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로, 심한 경우 전격성위막대장염, 독성거대결장, 패혈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탓에 빠르고 정확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최종순·한도경 박사와 권요셉 바이오화학분석팀 박사, 김달식 전북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속검출키트는 종이 기반의 다중 검출키트(mPAD)다. 

개발된 mPAD를 사용하면 단 1회 분석만으로 10분 안에 C.디피실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매우 적은 양의 시료를 가지고도 고감도 신호 증폭을 통해 최대 1시간 안에 검출할 수 있다.
 
권요셉 박사"이번 연구는 C.디피실 진단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며 "정확하고 저렴한 C.디피실 진단법을 제공해 고비용의 유전자 검사가 포함된 기존의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검사법은 환자 분변에 대한 C.디피실 항원 검사, 독소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3단계로 이뤄진다.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항원 검사와 독소검사의 민감도가 매우 낮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어려웠다. 

반면 mPAD 검출 민감도는 97%, 특이성은 88%, 정확도는 95%다.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연구를 총괄한 최종순 부원장 "최근 생물재난 분석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들이 도출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수 있는 연구사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KBSI 최종순 부원장, 바이오화학분석팀 권요셉 책임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한도경 선임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KBSI 최종순 부원장, 바이오화학분석팀 권요셉 책임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한도경 선임연구원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