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11 19:43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성과, 스트레스 받으면 몸 뒤틀리는 근긴장이상증 '신약' 개발됐다
 글쓴이 : happy
조회 : 34  

스트레스 받으면 몸 뒤틀리는 근긴장이상증 '신약' 개발됐다

  •  김효원 수습기자
  •  
  •  승인 2021.03.10 15:11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성과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 치료 효과 기대

김대수 KAIST 교수팀이 세로토닌에 의한 근긴장이상 발생경로를 규명했다.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세로토닌 신경이 흥분하여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세로토닌이 5HT-2A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하면 소뇌 신경이 흥분하여 근긴장이상증을 유발한다. [사진=KAIST 제공]
김대수 KAIST 교수팀이 세로토닌에 의한 근긴장이상 발생경로를 규명했다.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세로토닌 신경이 흥분하여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세로토닌이 5HT-2A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하면 소뇌 신경이 흥분하여 근긴장이상증을 유발한다. [사진=KAIST 제공]
국내연구진이 '근긴장이상증'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근긴장이상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생활이나 야외활동 중에 근육이 긴장해 통증과 함께 몸이 뒤틀리는 질환이다. 국내에는 '사경증'으로도 알려졌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김대수 생명과학과 교수팀세로토닌을 억제하는 물질을 성분으로 포함해 근긴장이상증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근긴장이상증은 진전증과 파킨슨병과 함께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기준 국내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만 8천여 명에서 2017년 3만 5천여 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그러나 뚜렷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치료약물도 없는 실정이다. 

김대수 교수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환자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에 주목했다. 동물모델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면서 5HT2A라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근육을 긴장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세로토닌 수용체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해 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대수 교수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근긴장이상증 치료제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근긴장이상증뿐 아니라 근육 통증 등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다양한 운동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신약 회사뉴로토브(대표 김대수)는 현재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3월 4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김대수 교수가 주도하고 김정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김대수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KAIS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