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01 19:18
GIST 윤진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 기후변화-산불발생 위험성 시뮬레이션 , "지구 평균온도 상승 0.5도 차이로 산불 2배 증가"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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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온도 상승 0.5도 차이로 산불 2배 증가"

  •  김지영 기자
  •  
  •  승인 2021.02.24 18:40
 

GIST, 기후변화-산불발생 위험성 시뮬레이션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GIST 연구팀이 기후변화와 산불발생 위험성 관계를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고 규명했다. 연구진인 미래 지구평균온도 상승이1.5도 이상 될 경우 0.5도만 더 올라도 산불이 2배 더 많아진다고 분석했다.[사진=G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미래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반드시 제한해야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0.5도 더 오르기만해도 약 2배 잦은 산불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나타난다는 이유다.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는 윤진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기후변화와 산불발생 위험성 변화 관계를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고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상승으로 전 세계적인 기상학적 산불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미래 온도상승폭을 2.0도에서 1.5도 수준으로 억제한다면 산불위험 요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증가와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돼왔다. 그간 선행연구에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상승이 산불발생에 더 취약한 기후로의 변화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하지만 2016년 파리협정에서 제기된 목표(미래 온도상승을 1.5도및 2.0도로 제한하는 것)에는 산불기후 변화, 특히 대형산불을 유발시키는 극한기상조건의 정성적인 평가는 진행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1.5도와 2.0도 상승을 시나리오별로 비교했다. 0.5도는 작은 것 같지만 2.0도가 될 경우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중해 부근과 북미 서부지역과 같은 일부지역에서 두 배에 가까운 기후학적 산불위험의 증가가 전망됐다.

윤진호 교수"온난화로 인한 산불위험의 증가는 뚜렷하지만 세계 각국의 노력으로 온도상승을 1.5도로 억제할 수 있다면, 대형산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도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의 취약성이 이미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대기과학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지난 15일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