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1-18 10:36
원자력연, 황성식 박사 보호층 손상 보수 기술 개발 , 원자로 보수 기술 진화, 고온 필요한 용접 말고 '니켈 도금'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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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보수 기술 진화, 고온 필요한 용접 말고 '니켈 도금'

  •  김인한 기자
  •  
  •  승인 2021.01.14 17:30
 

원자력연, 황성식 박사 보호층 손상 보수 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니켈 도금법 설비'를 원자로 내부에 부착해 보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원자로 내부를 보수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용접 방식이 아니고 도금을 택했다. 용접은 재료를 접합하는 과정에서 열과 압력을 가하지만, 도금은 재료를 얇은 층으로 피복하는 특성상 고온이 필요 없는 이점이 있다. 고온을 가해 원자로 내부 용접 과정에서 방사선 기준치 이상에 노출될 위험을 덜할 수 있는 안전 기술이다. 연구진은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황성식 재료안전기술개발부 책임연구원니켈(Ni) 도금법을 이용한 클래딩(보호층) 손상 보수기술·설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받았다. 압력 용기의 설계·제작·검사에 관한 기술 표준을 정하는 협회다.
 
연결관을 통해 도금액을 손상부위에 공급하는 도금 반응 설비.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연결관을 통해 도금액을 손상부위에 공급하는 도금 반응 설비.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로 내부는 탄소강(철과 탄소의 합금) 재료가 쓰이고, 부식 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강 클래딩으로 덮여있다. 이 클래딩이 손상될 경우 보수 작업이 필요하다. 연구진'니켈 도금법' 설비를 원자로 내부에 붙여 손상을 보수하는 원리를 고안했다. 니켈 도금법을 이용한 클래딩 손상 보수기술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금속 보호막을 만들어 보수할 수 있다. 특수 제작한 장치로 니켈 성분을 함유한 도금액을 손상 부위에 공급하고 전류를 흘려 보호막을 생성하는 원리다. 

황성식 원자력연 책임연구원"원전 안전성 증진을 위해 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추후 미국 규제기관의 승인까지 받게 될 경우 해외 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원자력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기술 검토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