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02 11:26
에너지연, 박현설 박사 연구팀 실증 후 상용화 성공, 먼지 배출 10분의 1로 뚝···고성능·저비용 집진기술 상용화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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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배출 10분의 1로 뚝···고성능·저비용 집진기술 상용화

  •  길애경 기자
  •  
  •  승인 2021.02.25 17:40
 

에너지연, 박현설 박사 연구팀 실증 후 상용화 성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고성능, 저비용 백필터 집진기술이 설치된 포스코 현장.[사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고성능, 저비용 백필터 집진기술이 설치된 포스코 현장.[사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연구진이 먼지 배출을 기존보다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복합재생 백필터 집진기술을 개발하고 대형 사업장에 설치, 실증까지 마치면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미세먼지연구단의 박현설 박사연구팀'고성능 저비용 백필터 집진기술'을 개발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적용,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백필터 집진기는 원통형의 긴 자루형(직경 150~300mm) 필터를 적용한 집진장치로 집진 효율이 99% 이상이다. 그러나 필터길이가 증가할수록 필터 재생과 운전이 어렵다. 때문에 보통 5m이하의 필터를 사용한다. 국내 전체 집진기 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집진기 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필터가 점점 막혀 공기저항이 증가해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에 포집된 먼지를 털어내는 탈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방식은 필터 재생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탈진 직후 개시되는 여과 과정을 통해 먼지가 필터로 재유입, 고농도의 먼지가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의 복합재생 필터 기술은 필터 재생시 여과된 청정공기 일부를 반대로 흐르게 한 상태에서 압축공기를 분사, 탈진한 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여과를 재시작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낮은 공기압력으로 효과적인 필터 재생이 가능하다. 또 탈진된 먼지가 집진기 내부에서 모두 제거된 후 다시 여과가 시작돼 미세먼지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필터 재생효율이 기존 기술대비 2배 이상 높아 필터수명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집진장치 운전이 가능하다. 또 기존 필터재생기술로는 탈진이 어려워 적용하기 힘들었던 길이 10~15m의 백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집진기 설치면적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의 기술은 2017년 12월 한빛파워에 이전, 지난해 5월까지 실증화 사업을 통해 상용화가 완료됐다. 실증화 사업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설치해 처리가스 유랑 20만m³/hr인 실규모 집진설비로 길이 15m의 백필터가 적용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해 먼지배출농도를 측정한 결과 먼지농도가 0.188mg/m³로 확인됐다. 이는 석탄화력발전소 허용기준(5.0mg/m³)의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김종남 원장"실증을 통한 상용화가 완료돼 국내 산업분야 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여러 사업장에 빠르게 보급 확산돼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연구팀이 성능은 올리고 비용은 낮춘 복합재생 백필터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사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성능은 올리고 비용은 낮춘 복합재생 백필터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사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