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09 18:11
KIST-중국과학원 김화진 환경복지연구센터 박사팀, 공동분석해 규명 , 지독했던 지난해 미세먼지, 중국發 맞았다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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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지난해 미세먼지, 중국發 맞았다

  •  김지영
  •  
  •  승인 2020.11.05 17:40
 

KIST-중국과학원, 공동분석해 규명
지난해 3월 고농도 미세먼지, 중국 오염물질 확인

 

우리나라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이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라는 사실이 규명됐다. 국내 연구진과 중국과학원(CAS)이 공동으로 측정하고 비교해 연구한 것으로 국제적 정책수립 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는 김화진 환경복지연구센터 박사팀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HR-ToF-AMS)를 이용,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을 측정해 2019년 3월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거리 이동의 영향이었음을 규명했다고 5 일 밝혔다. 

KIST 김화진 박사팀은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를 이용해 2개월에 걸쳐 3분 단위로 서울 시내의 대기 중 미세먼지의 화학적 구성성분을 측정하고, 어떤 오염원이 주로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해당 기간 동안 유기 성분, 질산염, 황산염 등이 중국에서 이동해 오는 오염물질임을 명확히 밝혀냈으며, 장거리 이동오염 물질인 납이 이동해 오는 것 또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진이 측정 분석을 수행한 2019년 3월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100μg/m3 가 3일 이상 지속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자동차 2부제 등 비상저감 조치 등이 시행된 바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은 장거리 이동에 의한 사례였기 때문에 비상저감 조치가 전체적인 농도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으나, 자동차에 기인한 농도 감소에는 기여한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이 결과는 향후 정책 수립을 하는데 있어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화진 박사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항상 장거리 이동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다양한 실시간 측정과 원인 분석 및 메커니즘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이므로 국제적인 협력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대기과학 분야 국제 저널 'Atmospheric Chemistry and Physics' 최신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