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11 18:18
"유전자가위 공헌" 노벨 화학상, 女과학자 공동수상 , 佛 엠마뉴엘 샤르펜티에·美 제니퍼 다우드나 선정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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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uncement of the 2020 Nobel Prize in Chemis

7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유전자가위 기술에 기여한 여성 과학자 2명을 선정했다. <영상=노벨위원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엠마뉴엘 샤르펜티에 연구원과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를 선정했다. <사진=노벨위원회 >
올해 노벨 화학상유전자가위 기술에 한 획을 그은 여성 과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호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엠마뉴엘 샤르펜티에(Emmanuelle Charpentier, 프랑스) 막스플랑크연구소 병리학 교실 연구원과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화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연구자 두 명의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벨위원회"생명과학에 큰 공을 기여했고, 향후 암 치료 등 유전자 치료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두 수상자는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기술을 개발했다. 크리스퍼 캐스나인은 유전자 특정 부위를 절단해 정상 기능으로 되돌리는 유전자가위 기술로, 이는 유전자를 찾는 유전자 탐색기와 그 유전자를 자르는 유전자 가위로 구성된다. 

그중 유전자 탐색기 기술로 알려진 징크핑거 뉴클레아제(1세대, zinc-finger nuclease)와 탈렌(2세대, TALEN)의 정확도·제작 편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기술이 바로 3세대 크리스퍼 캐스나인이다. 

크리스퍼 캐스나인은 탐색기와 가위 역할을 동시에 지닌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단백질을 탐색기로 이용한 기존 기술과는 달리, DNA와 상보적 결합하는 RNA(리보핵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높은 기술 정확도와 제작 효율성을 지닌 크리스퍼 캐스나인이 탄생했다. 두 수상자는 2012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는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질환 치료,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 미래 신기술로 손꼽힌다. 두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크로나(약 13억원)와 메달·증서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