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9 17:49
'블랙홀' 규명 일조 英·獨·美 과학자, 노벨 물리학상 , 로저 펜로즈·라인하르트 겐첼·안드레아 게즈 공동수상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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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노벨위원회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로저 펜로즈·라인하르트 겐첼·안드레아 게즈를 선정했다. <영상=노벨위원회>

(왼쪽부터) 로저 펜로즈 교수, 라인하르트 겐첼 연구원, 안드레아 게즈 교수. <사진=노벨위원회 >
블랙홀 발견에 일조한 3명의 과학자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지금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903년), 마리아 거트루드 메이어(1963년), 도나 스트리클런드(2018년)를 이어 역대 네 번째 여성 수상자가 발표돼 세간의 이목이 끌리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각) 202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로저 펜로즈(Roger Penrose)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와 라인하르트 겐첼(Reinhard Genzel) 독일 막스플랑크물리연구소 연구원, 안드레아 게즈(Andrea Ghez) 미국 UCLA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펜로즈 박사는 물리학과 수학을 이용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블랙홀의 형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최고의 천체물리학자로 통하는 스티븐 호킹과 함께 일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블랙홀이 우주에서 지녀야 할 모습 등에 대한 상세 연구를 해냈다.

특히 일반상대성이론을 주장한 아인슈타인 본인도 블랙홀의 존재를 믿지 않았기에, 블랙홀이 실제로 형성될 수 있다는 펜로즈 교수의 논문은 일반상대성이론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겐첼 연구원과 게즈 교수는 은하수 중심에 있는 초대형 블랙홀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공했다. 1990년대 초부터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 연구에 몰두해온 이들은 지구에서 2만6000광년 떨어진 별들 중심에 태양 질량의 400만배가 되는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올해의 수상자들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초거대하고 조밀한 물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펜로즈 박사가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아 상금의 2분의1을, 겐젤과 게즈 박사가 각각 4분의 1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