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호정 생체재료연구센터 박사팀, 기존대비 간단하면서 성능 높인 임플란트 코팅법 개발 , 임플란트에 인공뼈 코팅 '이식 부작용'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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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에 인공뼈 코팅 '이식 부작용' 해결한다
KIST, 기존대비 간단하면서 성능 높인 임플란트 코팅법 개발 공정 하나로 한시간내 구현 가능
김지영 기자
2020-10-06 13:40:00
뼈와 동일한 성분을 임플란트에 코팅해 이식 후 염증 등 부작용을 막을 기술이 개발됐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는 전호정 생체재료연구센터 박사팀이 기존보다 세 배 이상 결합강도를 갖는 세라믹 인공뼈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임플란트는 로마시대 철을 치아 대용으로 사용했을만큼 역사가 오래됐지만 체내 뼈조직과 결합이 빨리 이뤄지지 않아 염증이 생기거나 헐거워지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뼈와 동일한 성분을 임플란트 소재에 코팅하는 방법이 시도되고있지만 별도의 합성공정과 장시간의 코팅공정 등으로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을만큼 강한 코팅방법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KIST 연구진은 단 하나의 공정만으로 한시간내 구현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뼈의 주 성분인 칼슘과 인으로 이뤄진 용액 속에 코팅하고자 하는 재료를 위치시키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레이저의 초점영역에 국소적으로 온도가 증가하면서 칼슘과 인 성분이 반응해 세라믹 인공뼈가 합성되고 동시에 코팅층이 형성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방법은 코팅하고자 하는 성분을 쌓아올리는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레이저에 의해 인공뼈 성분의 합성이 일어나면서 동시에 재료의 표면이 녹는점 이상으로 가열돼 녹은 후 합성된 채로 다시 굳어 코팅 결합력도 증가시킬 수 있다.
전호성 박사는"나노초레이저를 이용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코팅 기법은 현재 생체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생체비활성 소재의 표면을 간단한 방법으로 생체활성화 시킬수 있는 기술"이라며 "골융합을 필요로하는 다양한 의료기기로 확대적용이 가능하게 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