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6 12:18
휠체어 고정관념 바꾼 UNIST 연우 디자인학과 교수팀···美 디자인 어워드 본상 , '오로 플럼'(Oro Plume)으로 본상을 수상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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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UNIST(울산과학기술원) 디자인학과 교수팀은 '미국 IDEA 2020'에서 휠체어 디자인 컨셉 '오로 플럼'(Oro Plume)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UNIST 제공 >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는 정연우 디자인학과 교수팀 '미국 IDEA 2020'에서 휠체어 디자인 컨셉 '오로 플럼'(Oro Plume)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ellence Award)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정 교수팀은 휠체어에 쓰이는 소재를 경량화하고, 두 바퀴 안에 모터를 장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휠체어를 '1인용 운송수단' 개념으로 탈바꿈해 심미적인 측면을 가미했다. 

연구진은 이 휠체어에 '오로 플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휠체어 소재 경량화를 위해 그래핀과 그물 형상 고탄성 직물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경량화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함께 늘어났다. 바퀴 안에서 모터가 구동하는 원리를 활용해 사용자는 모터 작동을 위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바퀴를 미는 동작만으로도 휠체어를 조작할 수 있다. 양쪽을 밀면 모터가 가동되고, 당기면 멈추는 식이다. 방향 전환을 하려면 한쪽 바퀴만을 밀면 된다.

연구진은 휠체어를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양산 준비에 나섰다. 테크 스타트업 '드론돔'과 공동 작업을 통해 2021년 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정연우 교수"휠체어 사용자는 무거운 휠체어를 밀면서 동시에 환자라는 불편한 인식을 견뎌야 한다"며 "오로 플럼을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1인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시켜 휠체어라는 편견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정 교수와 차진희, 구교휘, 박초은, 장우인 연구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