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28 17:25
'김진수 IBS 박사' 네이처, 유전학 선도연구 12人에 포함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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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IBS(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수석연구위원. <사진=Nature >네이처가 2018년 동아시아 스타로 선정김진수 IBS(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수석연구위원을 2년 만에 유전학 분야 세계 선도 연구그룹으로 분류했다. 

24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제네틱스(Nature Reviews Genetics)는 20주년을 맞아 세계 선도 연구자 12명에게 유전학의 미래 과제와 기회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전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인 연구자 5명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연구자 등이 포함된 가운데 김진수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네이처 리뷰 제네틱스유전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 받는 저널이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수천 개가 넘는 저널에 대해 임팩트 팩터(연구 가치를 평가하는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데, 해당 저널은 10위권에서 30위권을 오가고 있다. 유전학 분야에선 네이처 제네틱스와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박사는 유전학의 미래 기회에 대해 "앞으로 수년 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백혈병, 혈액 장애 등을 지닌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치료상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이 험난할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여행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김진수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다. 특정 유전자 부위를 절단해 유전체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김 박사는 2015년 혈우병 환자 소변에서 세포를 채취해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든 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세포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김 박사는 그간 전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하는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2018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010~2014년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받은 연구비 29억원가량으로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3건을 발명한 뒤 이를 자신이 주주로 있는 툴젠의 연구 성과인 것처럼 꾸며 헐값 이전한 혐의 등으로 툴젠 임원 A 씨와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올해 5월과 7월 대전지법에서 혐의를 판가름하기 위한 재판이 열리기도 했다. 

김 박사는 재판 여파로 유전체교정연구단장 보직에서 해임 통보를 받은 뒤 연구단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대전 본원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틈틈이 재판 대비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인 상황에서 당일 김 박사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