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2 17:14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원종 학연연구위원(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팀은 , 부작용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나온다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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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나온다

2017년 10월 11일 20:00

IBS 제공
IBS 제공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부작용 없는 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다. 면역 반응 이상으로 질병에 걸린 환자들의 치료를 도우리란 기대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원종 학연연구위원(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팀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과다 일산화질소를 제거하는 생체친화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가 일정 농도의 일산화질소를 분비해 바이러스와 맞서 싸운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일산화질소가 과하게 발생해 오히려 질병이 생기는 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다. 현재 사용 중인 약물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뿐, 완벽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질환이 발생한 부위에 삽입하는 ‘하이드로젤’ 기반 고분자 치료제를 개발해 치료 실마리를 풀었다.

 

이 치료제는 분자와 분자가 일종의 다리인 가교제로 연결된 구조다. 가교제는 일산화질소와 만났을 때 결합이 끊어진다. 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에서 분자간의 간격이 느슨해지며 부풀고, 이 공간으로 일산화질소를 포함한 활막액이 유입돼 일산화질소 농도를 줄이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세포실험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이드로젤 치료제는 독소를 품은 대식세포와 만났을 때 질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향후 이 원리를 이용해 고분자 사슬 사이에 약물을 넣어 질환 부위에 주입하고, 활막액이 치료제 내부로 들어올 때 약물을 밀어내는 식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자가면역 질환 관련 새로운 질병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연 것”이라며 “현재 나노 크기의 하이드로젤을 제작해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11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