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6-12 15:59
[일상의탈출] 대전 죽동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올리브 가든’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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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news24


대전 죽동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올리브 가든’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19.06.04 13:56

올리브 가든(대전시 유성구 죽동 유성경찰서 앞)

수제 디저트의 대명사 올리브 가든이 대전 죽동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지난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유성경찰서 앞으로 확장 이전한 ‘올리브 가든’이 한 달 만에 죽동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디저트의 고급화, 13년 핸드메이드 디저트로 명성 올리브 가든 본점
5월 어은동에서 죽동으로 확장이전 죽동 핫 플레이스로 각광


올리브가든은 13년 째 구현순 대표와 딸 최지원 파티쉐가 브런치와 커피, 빙수를 비롯해 수제 케이크와 파이, 타르트 등 구운 과자를 방부제와 인공조미료 등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재료의 고유의 맛을 살린 웰빙 디저트전문점이다.

노랑과 보라의 바닥타일로 예쁘게 꾸며진 3층 건물의 외관은 유럽의 도시에 온 듯한 비주얼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특히 원색적인 화려한 색깔의 조합과 타일로 포인트를 준 매력적인 내부는 넓고 시원한 공간으로 지역민의 사랑방과 쉼터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프스튜
비프스튜
크로와상 샌드위치
크로와상 샌드위치

단체석의 칸막이 용도의 오브제는 화려한 패션이 들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화분진열대로도 사용되는 것도 이채롭다. 벽면의 그림과 아기자기한 소품도 공간과 깔 맞춤이 잘 되어 유럽의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테라스 공간도 아름답다.

여기에 지역주민의 기호에 맞게 브런치와 호텔식빵 등을 추가해 품격이 다른 디저트 카페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비프 스투와 수제빵, 아메리카노 커피가 함께 나오는 브런치 세트는 1만 3000원,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커피세트는 가성비 좋은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어은동 시절보다 메뉴가 다양해졌다. 비프스튜와 샌드위치 등 브런치와 핸드메이드의 각종 케이크와 파이, 쿠키, 마들렌, 피낭시에, 비스코티, 마카롱. 피칸 등 예쁜 비주얼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모둠케이크
모둠케이크

유럽 도시에 온 듯한 비주얼 건물분위기와 내부 공간
저렴한 브런치 세트 인기. 고급 스페셜티 커피 사용


특히 일반제과점에서는 보기 힘든 모둠케이크는 레몬무스,산딸기무스,티라미스,가또쇼콜라,딸기프레지에,당근케이크,치즈케이크 등 8개가 들어있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치즈를 얹어 구워 풍미가 살아있고 닭고기처럼 찢어지는 달달한 호텔식빵도 테이크아웃이 많다.

특히 타르트는 속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인데 에그 타르트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타르트는 반죽을 밀가루와 아몬드 분말을 1:1로 섞어 숙성시킨 후 누름돌로 눌러서 먼저 구워낸 후 다시 필링을 넣고 다시 구워낸다.

밀가루만 넣고 구워 내는 것과 달리 아몬드 가루가 들어가 바닥이 바삭바삭 고소하다. 적당히 촉촉하면서도 파이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한 식감이 만족감을 준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디저트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디저트 진열장
디저트 진열장

구현순 대표가 손님들과 환담하는 모습

구현순 대표가 손님들과 환담하는 모습

요즘에는 수제 흑임자빙수와 딸기 라떼도 인기. 우유 얼음과 국산 팥을 삶고 흑임자 가루와 호두, 아몬드 견과류와 모찌를 넣어 낸다. 흑임자의 고소함과 씹히는 견과류와 어울려 입안이 황홀하다. 흑임자(검정깨)는 직접 방앗간에서 제분해서 사용한다.

특히 빙수는 보통 우유를 얼려서 사용하는데 이곳은 미리 얼리지 않고 우유를 바로 넣자마자 50도 급랭시켜 유빙을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과 달리 위생적이고 실크느낌의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커피원두는 대전 최고 감별사가 로스 팅한 대량생산된 원두가 아닌 일부 지역에서 세심하게 만들어지는 고급커피인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디저트는 입맛 따라 개성 따라 골라먹을 수 있지만 제과조리실에서 만들어 나오기가 무섭게 진열대에서 팔린다. 제과조리실에는 구현순 대표의 딸 최지원 씨가 2014년부터 대를 잇기 위해 돕고 있다. 숙명여대를 나와 일본 나카무라조리제과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디저트문화를 바꾸고 있다.

매장 안에 있는 디저트 진열대
매장 안에 있는 디저트 진열대

최지원 숙명여대를 나와 일본 나카무라조리제과전문학교를 졸업한 구현순 대표의 딸. 젊은 감각으로 디저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티라미수 롤을 들고 있는 최지원. 숙명여대를 나와 일본 나카무라조리제과전문학교를 졸업한 구현순 대표의 딸. 젊은 감각으로 디저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일회적인 단맛이 아닌 여린 아이들까지 입맛에 맞도록 원재료 고유의 깊은 맛으로 까다로운 디저트 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수제 디저트는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국제학회 회의 때 간식용으로 인기가 많다. 선물용으로도 최고로 손꼽힌다. 일요일은 휴무이고 대전시 유성구 은구비로 155번 안길 59(죽동)에 위치해 있다.

올리브 가든은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아침에는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를 찾은 주부들이 많다. 점심에는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저녁에는 연인들과 직장인들의 후식으로 또 다시 북새통을 이룬다.

딸기 라떼

딸기 라떼

흑임자 빙수

흑임자 빙수

올리브 가든, 시원한 공간 지역민 사랑방과 쉼터역할 
원재료 고유 깊은 맛으로 까다로운 디저트 족 입맛 사로 잡아
 
이처럼 식사 후 곁들이는 간식에 불과했던 디저트가 맛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동안 가격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는 저성장시대에 소비생활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저트시장에서 가심비와 나심비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사람들은 디저트를 고를 때 가성비와 소비자가 대신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를 넣어 가격을 신경 쓰지 않는 자기만족을 뜻하는 나심비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는다. 소비자가 디저트만큼은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와 나심비를 허락한다는 뜻이다.

대전시 유성구 죽동 유성경찰서 정문 앞에 있는 올리브가든 본점 전경
대전시 유성구 죽동 유성경찰서 정문 앞에 있는 올리브가든 본점 전경

내부 공간

주문하고 진열대에서 디저트를 고르는 손님들

디저트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통해 지친 일상에 힘을 북돋아주고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죽동의 핫 플레이스 수제 디저트 카페 올리브 가든을 찾아보자. 디저트 힐링이 가능한 곳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