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13 20:39
[건강한 삶] 나를 바꾸는 과학적 방법
 글쓴이 : happy
조회 : 2  
나를 바꾸는 과학적 방법
  



0. 들어가면서

이 글은 「현상학과 심리학 - 자기계발서는 왜 쓸모없는가?」(
https://pgr21.com/?b=8&n=55897)에 이어서 쓰는 글이다. 지난 글은 뇌의 작동 매커니즘을 통해 자기계발서가 왜 쓸모없는지에 대해 지적하고, 진정한 자기계발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하나 방향성을 제시하였을 뿐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였고, 반쪽짜리 글을 썼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진정한 자기계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에서 제시하는 방법론과 여타 자기계발서의 차이를 언급하고자 한다. 탈무드에는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각자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워도 물고기는 잡을 수 없다. 젓가락질하는 법을 배운다고 젓가락질을 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기에, 지난 글에서 지적했듯이, 물고기를 잘 잡으려면 물고기를 잡는 방법(명시적 지식, 學)을 배우는 것 보다, 그 방법을 잘 훈련하는 것(암묵적 지식, 習)이 더 중요하다.

또한, 잘 훈련한다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의 종류도 무의미하다. 작살로 잡던, 그물로 잡던, 낚시로 잡던 고수는 어쨌거나 물고기를 바구니 가득 잡아올 테니 말이다. 더불어 각자가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다는 문제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작살이 좋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낚시가 유용할 것이다. 물고기를 잡는 한 가지 방법이 모두에게 통용될 것이라 주장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자기계발이론서'가 되지 못하고, 개인적 감상을 적은 수필에 그친다고 지적하였다.

그렇다면 이 글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하는 방법이 아니라 성공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좋은 인간관계는 성공의 지름길이자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순간적 깨달음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그야말로 케바케이다. 그럼에도 자기계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창의적인 사고를 더 잘하게 되는 뇌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좋은 인간관계를 더 쉽게 맺어주는 마음 상태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단련한 근육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도록 도와주듯이, 성공을 위한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글은 이러한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긍정성의 힘

진정한 자기계발의 방법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긍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긍정성의 향상이 자기계발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긍정성을 향상시키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 전에, 긍정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선 알아보자.

1-1. 긍정적 정서는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창의력을 측정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시험해보는 다양한 문제들을 개발했는데, 그 중 던커(Karl Duncker)가 개발한 '촛불 문제(Candle problem)'가 대표적이다.1)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성냥 한 갑과 압정 한 상자 그리고 양초 하나를 나눠준 다음, 이 재료들을 사용해 초를 벽에 붙여 불을 밝히되, 촛농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압정으로 초를 벽에 고정하기에는 초가 너무 두껍다. 촛농을 녹여 벽에 고정시키자니 바닥에 촛농이 떨어지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하지만 해답을 보면 이 문제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던커가 이 실험을 고안한 것은 '기능적 고정성'의 경향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기능적 고정성이란 '어떤 물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용도로만 그 물체를 받아들이는 경향'으로, 압정 상자를 압정을 담는 것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압정이 담겨있는 상자를 받침대로 사용하는 '창의성'을 발휘해야만 한다. 던커는 이를 '기능적 고정성의 극복'이라고 불렀다.

엘리스 아이센(Alice Isen)은 던커의 촛불 문제를 긍정적 정서와 창의성의 관계를 밝히는 데 활용하였다. 연구팀은.......(중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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