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1 17:20
[일상의탈출] < 디트맛집>진성민속촌(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부강역 주변)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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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고의 등뼈해장국 '진성민속촌'
< 디트맛집>진성민속촌(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부강역 주변)
기사입력 2017.10.10 10:21:16 | 최종수정 2017.10.10 10:21:16 | 이성희 | kisinzer@hanmail.net
 

진성민속촌  하루 500인분 한정판매하는 등뼈해장국  오전6시-오후2시 영업

‘하루 500그릇 한정판매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에 있는 ‘진성민속촌’(대표 박인천47)은 1993년 창업해 세종시에서 등뼈해장국과 감자탕 맛집으로 하루 500그릇만 한정판매 하는 등뼈해장국전문점이다. 초가지붕이 이채로운 허름한 황토 집이지만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주말 12시 이후에는 예약이나 확인전화를 해보고 와야 헛걸음을 안 한다.


메뉴는 등뼈해장국과 감자탕. 뼈해장국은 서민의 음식이다. 격식을 차릴 필요도 없고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진한국물 한 번 들이켜고 토실토실 살집 좋은 등뼈를 뜯다보면 사계절 보양식이 따로 없다.

등뼈해장국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얼마 안 돼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등뼈해장국이 나온다. 주방에서는 박인천 대표가 혼자 빠른 손놀림으로 해장국 뚝배기를 만들어 낸다. 직원 세 사람 몫은 하는 것 같은데 아마도 혼자서 일하는 게 편할 수도 있지만 맛의 비법을 지키려는 보안(?)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뼈해장국은 국산 돼지사골을 4시간 이상 끓인 육수에 3시간 삶아 잘 익은 국산 등뼈와 된장을 풀고 생배추,무.양파.고추가루 등을 넣고 뚝배기에 끓여 나온다. 특히 우거지 대신 채소가 많이 들어가 구수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뼈들을 접시에 덜어 내어 살부터 발라먹고, 뜯어먹고 버릴게 없다. 등뼈에 붙은 살은 부드럽다.

국물도 얼큰하면서 텁텁함과 잡냄새가 전혀 없어 밥한 그릇을 뚝딱해치운다. 양도 뚝배기가 넘치도록 푸짐하게 낸다. 등뼈를 다 발라 먹은 후엔 공깃밥을 국밥마냥 말아 먹는 맛은 먹는 즐거움 그 자체다. 공깃밥은 무한리필이고 소주는 2천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2시까지. 아침부터 손님이 몰리기 시작해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먹는 시간이 짧은 해장국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텁텁함과 잡냄새 없고 뼈 사이사이 붙어있는 살 발라먹는 재미도 솔솔


감자탕은 돼지사골 육수에 감자와 생배추,묵은김치,수제비,당면 등을 넣고 끓여낸다. 냄새가 없고 고기가 흩어지는 결이 아니라 탱글탱글한 맛으로 부드럽다. 다른 곳과 달리 살코기가 퍽퍽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다 못해 입안에서 스르륵 사라지는 느낌이다.

밑반찬은 깍두기와 김치,고추,양파가 나온다. 느끼함을 달래주는 데는 역시 시원한 깍두기가 최고다. 부드럽고 탄력 있으면서 적당히 익어 시원함과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그동안 식당을 넓히라는 손님들의 성화와 가맹점을 내달라고 찾아온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이 변하지 않는 건데 아무래도 양이 많아지면 지금보다 소홀해질 수 있다"며 "제 몸은 하나인데 자칫하면 실수할 수 있으니까 늘 하던 대로 한결같은 맛 관리를 위해서 본점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박인천 대표는 세종 부강면이 고향으로 처음에는 지금의 자리 옆에서 친형님하고 정육점을 운영했다. 이때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에 대한 지식이 쌓고 1993년 직접 초가지붕에 향토로 집을 짓고 진성민속촌을 탄생시킨다. 문을 열자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대전.청주,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찾는 세종시 대표맛집으로 우뚝 서게 됐다. 금속공예작가로 활동 중인 부인 최진영 씨는 점심시간에 나와 서빙을 도와주고 있다.

박인천 대표 24년 매일 새벽3시 출근 500인분 음식준비 해   건강관리 집중

박 대표는 24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켜온 철칙이 있다. 오전 6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매일 새벽3시에 일어나 500그릇의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다. 몸이 아프면 어떡해하냐는 질문에 몸이 아프지 않게 미리 예방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 2시 영업이 끝나면 건강을 위해 사우나하고 잠을 잔다고 한다.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 수 없다.


돼지의 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 등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 남성의 스테미너 강화, 저칼로리로 여성의 다이어트 음식에 제격이다. 특히 힘줄과 뼈 부분에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이렇게 진성민속촌이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는 것은 최고의 식재료와 박인천 대표의 정성을 다하는 장인정신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세종시 부강으로 떠나보자.<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예약문의: 044)277-6262
영업시간: 오전6시-오후2시
휴일: 월요일
포장: 가능
좌석: 80석(연회석 방2개)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창연로125(부강리 1018-12)
주차: 식당 앞 주차장
차림표:뼈해장국8000원.감자탕 (소)15000원(중)25000원(대)30000원. 소주2000원
찾아오시는 길


 
 
이성희 (kisinz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