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29 13:19
대학가, 공모전 통해 기술사업화 확대 추진
 글쓴이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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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공모전 통해 기술사업화 확대 추진
[ 2011-08-29 ]  
 ‘될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제대로 키운다.’

 대학들이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기술사업화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한 참여 확대가 대학 기술사업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3월부터 ‘창의기술 블루오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의 참신성과 시장성, 사업화 적합성을 고려해 우수 아이템에 기술사업화 비용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설립 등을 지원하는 이 행사에는 매월 10여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교내 관심이 뜨겁다. 공모전 시행 3개월만에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아이템을 발굴해 민간 기업과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양대 의과교수가 제안한 흉부삽입장치는 시술시간을 5분에서 1분으로 줄여 상용화되면 업계에 커다란 반응을 불러올 거란 예상이다.

 이성균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기존에는 특정 기술을 가진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화를 제안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지주회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우수 기술의 발굴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동국대는 공모전을 통한 시제품개발 지원 사업으로 기술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시제품개발 지원 사업은 상용화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 제작을 통해 기술이전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기술사업화나 유사 대형연구과제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는 ‘KU Grant Program’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13팀의 기술 및 아이템을 선정해 총 4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팀당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됐다. 첫 해 두드러진 성과도 나왔다. 윤태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사업지원을 받아 광섬유모드록레이저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지난달 이오테크닉스와 펨토라이트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대상을 6개팀으로 한정하고 학생은 5000만원, 교수는 1억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6개팀 선정에 총 27개팀이 신청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동국대 산단 역시 2009년부터 시제품개발 연구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원은 100% 산단에서 충당한다. 지난해 총 16개팀에 4억6000만원을 지원해 기술이전 3건과 과제수주 4건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총 5억1000만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며 현재 상반기 과제 공모를 통해 4개팀을 선발했다.

 박홍균 동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실장은 “시제품 개발 지원이 실질적인 기술사업화로 연결되는 만큼 공모전에 대한 가진 교수들의 관심이 크다”고 “기술이전 성과 외에도 시제품 개발 지원이 대형 연구과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