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2 15:32
[뉴스] [일간 바이라인]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변화
 글쓴이 : happy
조회 : 2  
빠르게 주말이 지나고, 제가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이메일러 남혜현입니다. 생각해보니, 하필 월요일 담당이라 제가 돌아오면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이 무거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람이 있다면, 독자 여러분들이 월요병을 이겨내는데 제 메일이 아주 작은, 깨알같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말하고 나니 참으로 야무진 꿈이네요.

제목이 좀 거창한데요.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변화라니. 그렇게 심오한 이야기를 할 건 아니고요. 최근에 콘텐츠 관련 취재를 하다보니 각 분야마다 변화가 있다는 걸 느껴서 그중 일부를 살짝 공유합니다. 게임이나 영상처럼 계속해 큰 관심이 모이는 분야 말고도, 최근 급성장한 분야가 있죠? 바로 웹툰 웹소설입니다. 이 웹툰과 웹소설에도, 최근에는 제작 환경의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IP의 원작으로서 웹툰과 웹소설이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영상화'나 '게임화'를 목적으로 웹소설과 웹툰이 만들어집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예전에는 웹툰과 웹소설 중 인기가 있는 것이 영상화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아예 처음부터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을 목적으로 웹툰과 웹소설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웹툰의 경우에는, 아예 영상을 위한 콘티의 역할까지 겸한다고 합니다. 글로만 쓰여진 시나리오에 비해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로 하여금 머릿속에 그림을 빨리 그릴 수 있게 하고, 또 글을 콘티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웹툰의 작법을 영상 콘티에 맞게 그리는 이유기도 하죠. 영상 제작자가 훨씬 탐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웹툰 플랫폼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팔릴만한 웹툰이 많아져야겠죠. 다시 말하면 인기가 있을만한 웹툰이 빨리빨리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웹툰의 제작 시스템도 바뀝니다. 분업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은 작가가 글그림을 혼자 맡아 그려내는 시스템이었는데, 최근에는 인기 있는 웹소설에 그림 작가(주로 신인입니다)를 결합해 빠르게 웹툰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는 얘기죠. 작품 수를 빨리 만들어낼 수 있고, 웹소설 원작자나 플랫폼은 돈을 더 많이 버는 계기가 됩니다. 일단 스토리가 어느 정도 수준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만 좀 괜찮다면 인기를 얻는데 유리합니다. 웹소설의 인기를 기반으로 웹툰이 돈을 벌고, 웹툰이 순위가 올라가면 "미래를 알기 위해" 이미 완결이 난 웹소설을 찾아가 결제하는 이가 늘어 매출의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웹소설 -> 웹툰 -> 영상의 트리를 타기 쉬운 구조라고나 할까요.

대신 어두운 부분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제작 시스템은 '양산형'입니다. 인기가 있을만한 유사한 스토리에 신인 그림 작가를 붙여 찍어내듯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죠. 글그림을 온전히 해냈던 오리지널 작가들에게 기회는 줄어듭니다. 작가들이 계약에서 불리한 조건에 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이라는 새롭게 커가는 산업에서 제작의 주체가 작가가 아닌 플랫폼, 혹은 에이전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플랫폼이 꼭 주체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지기 위해서는 분명한 주체 중 하나로 작가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플랫폼 시대에, 이런 문제는 꼭 작가들 생태계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엇, 아 월요병 없애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뭔가 마지막에 생각보다 어둡게 이야기를 끝맺게 되는 것 같군요. 에헤이... 여러분, 자 오늘은 유튜브에 접속해 귀여운 '펭수'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저도 제가 이 나이에 펭귄에 입덕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엣헴엣헴, 씬이나. 자 여러분, 올해가 한 달 남았습니다. 씬나는 연말 맞이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남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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